관악구 봉천동 일대..서울 도심지 중요위치에 보유
보유 부지 공시지가 등 시가 약 580억 규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언급하며 서울시 관악구 봉천11동에 64만평의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SG세계물산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G세계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주소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11동 산 4-9'이다.
이 회사가 보유중인 토지는 서울 도심지 중요 위치에 있다.
실제 보유중인 토지 왼쪽 옆으론 서울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으로 사당역, 남태령역, 더 나아가면 강남 생활권인 반포동, 서초동, 양재,방배동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남 지역의 아파트가 평당 1억원 가까이 거래되는 걸 보면 해당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해당 토지의 공시지가는 약 132억원이다. 그 외 SG세계 물산이 보유한 부동산을 장부가액 기준으로 보면 토지 약 620억 원, 건물 약 117억 원, 건설 중 자산 86억 원으로 총 823억 원에 달한다. 공시지가와 건물 지방세 시가표준으로 계산해도 총 약 58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19일 종가기준 SG세계물산의 시가총액은 860억 원 규모이다.
다만 이번 정부의 저출산 관련 그린벨트 해제 언급이 해당 지역의 규제를 해제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분별한 기대감으로 인한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통상 그린벨트 해제는 여야 협의 등 큰 사안이 있고 다소 중장기적 시일이 걸리는 만큼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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