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지난 11일 선보인 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이 초도 물량이 전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CU가 가성비 대용량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이 초도 물량이 전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시된 '슈퍼 라지킹 비빔면'은 군만두, 반숙란, 청상추, 볶음김치 등 8가지 토핑을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냉장 조리면이다.
총 678g으로,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이 상품은 시범 한정 판매에도 출시 일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 물량 5000여개가 전부 판매됐다.
CU는 경상도·전라도 지역 점포에서 판매할 슈퍼 라지킹 비빔면을 추가 생산하는 한편 전국 판매를 검토한다.
하절기(6~8월) 대표 상품인 비빔면은 고물가 현상에 따라 대용량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연도별 비빔면의 하절기 매출 비중은 2022년 43.4%, 지난해 47.2%이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며 대용량 상품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CU가 올해 3월 출시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가족, 친구, 지인 등과 함께 4가지 맛의 삼각김밥을 나눠 먹어도 충분한 사이즈의 상품으로 대학가, 관광지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5만여개의 한정 수량이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또 올해 4월 CU가 내놓은 565g의 대형 빵 '메가 스위트 페스트리'도 준비된 1만 개의 초도 물량이 한 달여 만에 모두 판매돼 추가 물량을 더 생산했고, 지난달 선보인 국내 최대 용량의 얼음컵 '더 빅 아이스컵(650g)'은 출시 20일 만인 이달 18일까지 총 4만여 개가 판매됐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콘셉트의 비빔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용량과 가성비, 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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