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코트라·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장 모습. 코트라 제공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코트라·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인터배터리 유럽'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공동으로 이달 19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2024 인터배터리 유럽'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유럽'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코리아'의 성공을 발판으로 마련된 해외 파생 전시다. 자동차와 글로벌 전시 산업의 본고장인 독일 뮌헨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터리 셀 제조사부터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등 총 78개사가 186개 부스를 꾸렸다. 유럽 내 2차 전지 주요 바이어와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비롯해 현지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나이트', '배터리 데이 유럽 콘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유럽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다. 전 세계적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시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는 게 배터리·자동차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696억 유로(약 252조원)에 이르며 향후 연평균 12.34% 성장해 2028년 2701억 유로(4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전기차 또한 2028년엔 약 483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2차 전지는 한국의 수출 20대 전략 품목이자 우리 산업의 차세대 동력"이라며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유럽 시장을 선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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