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부산시민공원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친환경 문화체험 행사가 예정된 비 소식에 따라 일주일 연기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2~23일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열 예정인 ‘시민공원에서 놀자’ 문화체험행사를 일주일 연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공단은 기존 뽀로로 야외무대와 하야리아 잔디광장 일대에서 열기로 했던 행사를 불가피 한 주 연기하고, 상세 레퍼토리에 대한 긴급 수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말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시민공원에서 놀자’ 체험 행사. 아이들이 잔디광장에서 단체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먼저 오는 토요일인 29일 오후 2시, 뽀로로 야외무대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밴드 훌라의 ‘업사이클링 퍼포먼스’ 공연, 오후 4시에는 오장욱 마술사가 ‘쓰레기 청소부’를 주제로 마술쇼를 선보인다.
이어진 30일, 오후 3시에 도깨비 인형극단의 ‘반딧불이의 모험’, 오후 4시부터 최교덕 마술사의 ‘농부 마술쇼’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환경 치유 수공예품’ 체험 행사는 양일간 오후 1~5시까지 잔디광장 입구 원형 데크 일대에서 열린다. 이는 ‘LED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폐유리 키링 만들기’ ‘곤충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각 체험은 참여비는 없으나 최소한의 체험 재료비는 든다고 시민공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청은 현장에서 직접 선착순으로 받는다.
이 밖에도 하야리아 잔디광장 일대에는 오후 1~5시까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나무 놀이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날아라 개구리 날리기’ ‘나무 고무줄총 사격’ ‘나무공 볼링 테이블’ ‘똑딱이 나무인형 경주’ ‘나무공 언덕 넘기’ ‘나무 호떡 컬링 테이블’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 관계자는 “오는 주말, 시민공원에서 환경을 함께 고려한 공연·체험 놀이에 함께해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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