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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스포츠로 한미 관계발전 유공 ‘밴 플리트상’

매년 코리아소사이어티서 선정
윤윤수 휠라 회장과 공동 수상

박세리, 스포츠로 한미 관계발전 유공 ‘밴 플리트상’
뉴시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47·사진)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받는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매년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밴 플리트상의 올해 수상자로 박 이사장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 이사장 선정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 추가 선정으로 박 이사장은 앞서 수상자로 선정된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과 함께 2024년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게 된다.

밴 플리트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자는 취지로 1995년 제정된 상이다. 한국인으로서는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30일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최근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 위조와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차례 아버지의 채무를 변제했지만, 이제 더 이상은 내 능력 밖이다. 더 이상은 변제하지 않을 것이다. 고소 또한 내가 먼저 제의했다"고 밝히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