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체험 시작으로 11월까지 8회 탐방
프로그램 체험 후기 SNS 통해 전 세계에 홍보
'202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 홍보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백제역사지구’, ‘해인사 장경판전’, ‘한국의 서원’ 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문화유산과 연계해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삼례문화예술촌’과 ‘동의보감촌’도 방문한다. 외국인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을 주요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이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첫 번째 행사로 22~23일 외국인 콘텐츠 인플루언서와 학생들이 경남 김해와 함안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둘러보고 가야 역사를 살펴본다. 주요 방문 코스는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능, 함안말이산고분군, 함안연꽃테마파크 등이며, 가야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가야금도 배워본다.
참가자들은 옛 가야 지역을 탐방한 후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SNS 등을 활용해 확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가야고분군’ 탐방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7회 더 진행하고, 모든 탐방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펼친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우리 문화유산과 지역의 문화를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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