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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2·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했다.
21일 한화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컴투스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3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5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성수기와 이벤트 효과로 인해 주요 게임인 천공의아레나와 야구 게임 매출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하겠지만 마케팅비 증가 및 자회사들의 손실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의미있는 이익 개선세는 확인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3월에 국내 출시한 스타시드 매출도 하향세를 나타내며 현재 일 매출 약 1억 미만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비용구조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흥행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총은 순현금 약 2000억원에 보유 투자자산가치까지 고려해보면 현저히 저평가 돼 있다"면서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게임의 흥행 성과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컴투스의 신작은 하반기 퍼블리싱 3개(스타시드 아스니아 글로벌, 프로스트펑크, BTS쿠킹온)와 내년 자체게임 2개 이상이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비용 구조를 가볍게 가져가고자 하는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실제 컴투버스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인력 조정과 본사 인원 효율화를 통해 올해 인건비는 전년 대비 5.8%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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