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린 '2024 부산 중소기업인대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부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업인 36명이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받았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21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4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중소기업인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부산지역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정부, 중소기업, 대기업 등이 원팀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로 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부·부산시 관계자, 국회의원, 중소기업 지원기관·단체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에게 금탄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국무총리표창, 부산시장표창 등 모두 36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지난해 매출액 1125억원을 달성한 선보공업㈜ 최금식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전국에서 2명이 받았는데 그 중 한 명이 부산에서 나왔다.
최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선박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 공정 단순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혁신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비영리공익법인을 설립해 빈곤국가 학교설립과 국내 저소득층 대상 장학사업 등을 펼친 공적을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지난해 매출액 787억을 달성한 ㈜코엔텍 이민석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산업폐기물 소각전문시설을 운영하면서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소각열 에너지로 스팀 생산 및 인근 기업 공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김한식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신냉전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와 국제 공급망 재편, 고금리 등 비용상승에 따른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며 중소기업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품목을 선정해 정부지원 정책과 연계하고, 해외진출 바우처를 신설해 주요 해외공관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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