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상반기가 마무리되는 6월 마지막주 전국에서 3900여 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면서 청약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총 3901가구(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주상복합, 영구임대, 국민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91가구), 인천 서구 ‘푸르지오 스타셀라49’(522실, 오피스텔), 경기 오산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834가구)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258가구, 주상복합), 영동군 ‘영동군 매천리 골든렉시움’(35가구), 전남 순천시 ‘순천그랜드파크자이’(997가구) 등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주요 단지별로 보면 대우건설이 오는 24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푸르지오 스타셀라49'는 지하 5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114~119㎡, 총 522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 돔구장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가 2027년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문을 여는 코스트코 청라와의 거리가 가까워 입주와 동시에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어 25일에는 롯데건설이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롯데캐슬 위너스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1672가구 규모다. 이 중 8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양산1초와 양산1중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북 청주시 가경동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청주센트럴2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84~197㎡, 총 258가구로 건립된다.
모델하우스는 8곳의 오픈이 예정돼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인천 서구 ‘푸르지오 스타셀라49’ 등 6곳, 정당 계약은 8곳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 기류가 수도권 지역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오는 분위기 속에서 새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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