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6월 한 달간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등 아이스크림 250여종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기온과 매출이 정비례하는 편의점업계가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때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연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여름 특수 상품들이 벌써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다. 앞당겨진 여름에 맞춰 편의점업계도 관련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때 이른 찜통더위에 아이스음료·아이스크림 "잘 팔리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에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이달 1~19일 아이스음료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2% 늘었다. 아이스컵(63.6%), 자체브랜드(PB) 커피인 카페25 아이스 메뉴도 43.4% 증가했다. 아이스크림 매출은 같은 기간 32% 늘었는데, 그중에서도 무더운 날씨에 더 잘 팔리는 튜브류(78.9%)가 바류(36.7%)보다 매출이 더 크게 늘었다. 데오드란트(49.4%)나 모기 퇴치제 및 살충제(143.6%) 역시 매출이 늘었다.
GS25는 매주 목·금·토·일요일에 맥주 4입 번들을 1만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맥주가 진열돼있다. 뉴스1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이 전달과 비교해 15.4% 늘었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 13~19일 얼음컵(60%), 파우치음료(60%)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여름 대표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건 유달리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올해 6월 날씨 덕이다. 통상 6월은 서서히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데, 올해는 6월 사상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더 빨라진 '여름 특수' 누리자...업계 프로모션도 활발
이런 기온 변화에 맞춰 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음료, 아이스크림, 스낵, 라면 등 170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행사와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한다. 또 기온이 오르면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맥주를 대상으로 매주 목·금·토·일요일 4일간 버드와이저 500 4입 번들과 스텔라500 4입 번들 등 인기 수입맥주 4입 번들 4종을 1만원에 판매한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부채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CU는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등 아이스크림 250여종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라스윗은 전 상품에 '2+1' 혜택이 적용되고, 특히 파인트 상품은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행사카드 결제 시 여기에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오는 30일까지 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 '세븐셀렉트 밀크초코콘' 2종을 행사카드 등으로 결제 시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생수는 업계 단독으로 아이시스 2ℓ를 '1+1' 혜택으로 제공하고 500㎖(12입)는 1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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