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증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증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수익률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주도업종과 비주도업종 종목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증권사들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음식료주, 방산주, 화장품주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23일 하나증권은 이번주 주간 추천주로 현대로템, 사조대림,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루마니아에 K9 자주포를 수출한데 이은 해외 방산 수출 추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다. 국방부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9억20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폴란드에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조대림은 글로벌화되고 있는 K-푸드 열풍의 수혜주다.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의 전세계 시장 수출에 들어갔다.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LIG넥스원과 대주전자재료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수출, 정책 모멘텀과 로봇기업으로 재평가,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음극재 적용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와 더블유게임즈, 유한양행을 이번주 추천주에 올렸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의 외형 성장,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성장성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선정 이유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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