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동해 가스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8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발전 부문 실적이 돋보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4분기는 LNG 발전소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는 시기인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터미널을 활용해 도입단가를 낮춘 효과에 급전 순위 상승에 따른 전력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구동모터코아 판매량은 두 자릿수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해 가스전 관련 산업부 장관 회의에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경험을 갖춘 한편, 현재도 인니 등에서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프로젝트 경제성이 발표될 2025년에는 기대감 소멸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지만, 구동모터코아 흑자전환 및 세넥스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 본업에서의 성장이 나타나며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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