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환중개회사로서 처음
홍콩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지점
한국자금중개가 24일(현지시간)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런던 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윤복 한국자금중개 런던지점개설추진단장, 박정은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대표이사 사장, 왕정균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이승욱 기획재정부 국장 /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금중개가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로는 처음 런던 지점을 열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자금중개는 전날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런던 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로서 최초다. 홍콩지점에 이은 두 번째 해외지점이다.
개점식에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및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4개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자금중개는 이번 지점 개점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인 런던 현지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올해 7월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 조정 등 외환시장 선진화에도 적극 대처한단 계획이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보다 넓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이어 “런던지점을 통해 대한민국 외환시장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욱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는 “우리 외환시장 선진화·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정균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는 “런던지점 개점은 단순히 물리적 확장이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자금중개 제공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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