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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강자 '더샵' 청약경쟁률 상위권에 등극

포스코이앤씨, 20위내 5곳 랭크
최고 191대1… 지방서 1위 기록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반공급에서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상위권 단지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 상반기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곳 단지 가운데 5곳에서 순위에 올렸다. △전죽 전주시 '에코시티더샵4차' △서울 강동구 '더샵둔촌포레' △전북 전주 '서신 더샵비발디'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 △충남 아산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 등이다. 상위 20곳 분양 단지 중에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현장은 8곳이다. 이중 5곳을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 단지가 차지한 셈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공급한 5곳 단지 가운데 4곳은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시장침체가 심한 지방에서 거둔 성과다.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곳은 지난 6월 '에코시티 더샵 4차'로 1순위 평균 191.21대 1 경쟁률을 기록, 지방 청약경쟁률 순위로는 1위, 전국 기준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접수된 청약 통장은 6만7687건으로 올 상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최다 1순위 통장이 몰린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차순위인 메이플자이(3만5828건)의 약 2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이어 지난 2월 전북 전주에서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3만5,797건)', 지난 1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3만3,969건)', 지난 5월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만8,602건)' 등 지방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들을 제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안개 속으로 신중해진 수요자들은 입지와 가격 등에서 경쟁력 있는 단지에 청약통장을 쓸 것"이라면서 "상반기 주춤했던 대형 건설사들이 하반기에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반면에 중견 건설사들은 상반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