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가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 사용에 따른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소비자들에게 정품 사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26일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토너 교체 후 인쇄 불량 문의가 있었던 기기에서 정품을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장착된 문제가 나타났으며 오픈마켓 등지에서 '해외 직수입 정품', '국내 정품'이라는 문구가 확인돼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모방품 토너는 캐논 로고·상표 등을 부정하게 표시하고 정품과 매우 흡사하게 디자인한 토너 박스에 담겨 있으나, 해당 토너 본체는 정품이 아닌 모방품 토너이며 정품과는 다른 메모리 칩이 부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방품을 사용할 경우 출력 시 토너가 새어 나오거나 화상 불량 현상, 복사기·프린트 본체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최악의 경우 본체의 심각한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방품으로 인한 고장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정식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저렴한 가격에 선택한 토너(모방품)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문제가 생긴다.
캐논코리아는 토너 구매 시 정품과 모방품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정품 토너 박스에 있는 '정품(正品)' 라벨 스티커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정품 토너는 캐논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공식 파트너사로부터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일반 유통업자가 판매하는 토너 중 앞선 사례와 같이 정품으로 교묘하게 가장한 모방품 토너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정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가급적 캐논코리아 공식 파트너사나 공식 스토어로부터 구매할 것을 회사 측은 권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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