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홍대선 및 청라 연장 예상 노선도. 부동산 업계 취합
[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사업이 연내 착공으로 앞당겨 지면서 대장신도시~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가칭)서부광역메트로는 최근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 연장 20.03㎞의 광역철도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현대건설이 대표사인 (가칭)서부광역메트로는 협약에 따라 내년 예정이던 착공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로써 개통 시점도 2030년으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장홍대선의 연내 착공 계획에 따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청라 연장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서 대장홍대선이 확정된 후 협의를 거쳐 최적의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청라 연장 노선은 대장신도시에서 서쪽으로 작전역~효성동~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진다.
인천시는 최근 내년 6~7월께 나오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26년~2035년)'에도 청라 연장 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으로 국토부가 5년 마다 발표하는 최상위 철도계획이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청라 연장 노선과 향후 연계 방안 등을 놓고 부동산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미 작전역 서쪽 일대는 재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 일대는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1646가구)와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는 입주를 마친 상태고,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과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053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작전역에서 서울 지하철5호선 화곡역까지는 10㎞ 떨어져 있다"며 "인천 계양구 일대는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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