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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시스템, 대만 지사 설립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

씨피시스템, 대만 지사 설립으로 글로벌 공략 박차
씨피시스템 회사 전경. 사진=씨피시스템


[파이낸셜뉴스] 오는 27일 스팩합병 상장을 앞둔 씨피시스템이 대만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이번 대만지사 설립을 통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사를 주요 타겟으로 삼아 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압출 및 사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커넥트 △로보웨이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올 9월에는 대만에서 개최되는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SEMICON)'에 참석한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현재 당사는 국내외에서 3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 진출 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라며 “중국 상해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대만에도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장비 업체들을 통해 T사용 클린룸 케이블체인 등의 납품이 진행 중이며 글로벌 최대 전자 제품 제조사인 대만 폭스콘에 일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이사는 “케이블체인은 반도체 설비 공장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로 사용되는 부품”이라며 “대만을 시작으로 인도, 미국 등에도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피시스템의 혁신적 기술이 집약된 협동로봇 제품인 로보웨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제품은 여러 고객사의 실제 필드테스트를 통해 타사 제품을 능가하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