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테인먼트의 '티니핑월드 판교'. 사진=SAMG엔터테인먼트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7일 SAMG엔터에 대해 패션, 모바일게임 사업 등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신사업 부문에 대해 대대적인 정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백준기 연구원은 "완구사업에서 얻었던 '콘텐츠 흥행→완구매출 극대화' 성공 경험을 키덜트 완구 시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라며 "시행착오를 겪은 지금까지의 신사업 확장 형태가 아닌 비용구조 최적화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완구 사업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의류 재고 처리로 올해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경영진의 강력한 실적 개선 의지(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진의 임금 삭감)와 비수익사업 정리로 올해 4분기부터 BEP 레벨까지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AMG엔터의 중국 광저우 유통법인은 2023년 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월 평균 16억~17억원 매출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중국 내 SAMG엔터 IP의 높은 인기를 실감한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광저우 법인은 연간으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2025년에는 올해 빅배스 효과(구조조정 및 재고처리)로 비로소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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