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동해에서 발견된 4500만배럴 규모 가스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증시 뜨거운 감자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웨이버스 등 관련주에 장중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7일 오후 2시 32분 현재 웨이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46% 오른 1906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E&P·에너지사업본부 임건묵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미래에너지포럼’에 참석해 "석유개발사업 기반을 활용해 CCS와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신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P는 석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을 일컫는 말로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석유공사는 장기적으로 E&P, 신사업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보유자산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추가 가스전을 개발하고, 해외 신규사업 탐사도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2028년까지 CCS 주입과 풍력발전을 운영할 예정으로 수소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석유공사와 CCS 관련 공동 특허를 보유한 웨이버스에 관심이 쏠린다. 웨이버스는 공개특허공보 제10-2012-0096692호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를 위한 탄성파 탐사 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을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특허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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