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전국에서 약 4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 강남·서초에서 2곳이 분양에 나서 가격쟁쟁력을 두고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6월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총 41곳, 4만38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28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대비 2.7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 142.6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23가구로 전체 61.86% 비중이고 지방은 1만2532가구(38.14%)다.
특히 7월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규제지역 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2곳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와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다. 강남과 서초 등 규제지역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로 조성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도곡중,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후분양 단지로 6월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이 외에도 이달 서울에서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7월에는 서울 규제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된 만큼 해당 단지의 청약 결과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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