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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산 준공 후 미분양 주택 1308가구...전월비 13.5% ↑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부산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308가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지역 미분양 현황이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걷다 5월 들어 갑자기 13.5% 급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많은 지역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24년 5월 기준 전국 주택 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총 1만 2006호로 그 가운데 부산은 1308호를 기록했다.

5월 부산 준공 후 미분양 주택 1308가구...전월비 13.5% ↑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부산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올해 현황은 1월 1174호, 2월 1165호, 3월 1161호, 4월 1152호로 매월 소폭 감소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5월 들어 전월 대비 13.5% 급증한 미분양 주택 1308호를 기록했다.

이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1793가구), 대구(1506가구), 전남(1354가구), 부산 등의 순이었다.

또 이달 전국 미분양(전체) 주택은 총 7만 2129호로 그 가운데 부산은 5496호를 차지했다. 이도 전월보다 20.4%(930가구) 늘어난 수치다.

지역 전체 미분양 주택 최근 현황은 2월 3149호, 3월 3222호, 4월 4566호로 5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한편, 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7만 1997가구)에 이어 2개월째 7만 가구를 넘기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