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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와 팬이 연결된 자리"...6년 만의 오프라인 '유튜브 팬페스트'

"크리에이터와 팬이 연결된 자리"...6년 만의 오프라인 '유튜브 팬페스트'
지난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2024'에서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1대1로 만나는 '밋앤그릿'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유튜브 제공
"크리에이터와 팬이 연결된 자리"...6년 만의 오프라인 '유튜브 팬페스트'
지난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2024 라이브쇼에서 인기 크리에이터 라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제공
"크리에이터와 팬이 연결된 자리"...6년 만의 오프라인 '유튜브 팬페스트'
지난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2024 라이브쇼에서 스테이씨(STAYC)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제공
"크리에이터와 팬이 연결된 자리"...6년 만의 오프라인 '유튜브 팬페스트'
지난 6월 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2024 라이브쇼에서 줄리엔 강, 스테이씨(STAYC), 라온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튜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튜브 팬페스트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커넥팅(연결)되는 자리다."
6월 29~3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2024'에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만나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유튜브 팬페스트'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 특히 인천시와 구글이 공동 주최한 올해는 지난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온라인 행사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레드카펫 행사나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1대1로 만나는 '밋앤그릿'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인파는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뮤직 크리에이터 라온(Raon)을 만나기 위해 왔다는 한 20대 남성은 "오랫동안 이 행사를 기다려왔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오후 6시부터 열린 라이브쇼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MC를 맡은 인기 유튜버 엔조이커플의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시간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인사말로 시작한 라이브쇼에는 너덜트, 사내뷰공업, 육식맨 등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와 QWER, 라온, 스테이씨(STAYC)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꾸몄다. 아이돌 무대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공연은 물론이고 마샬아츠 트릭킹 크리에이터 팀일루션 노성율의 태권도 무대, 매직페이커 니키의 마술쇼 등이 이날 행사를 찾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알고리즘’을 주제로 단편 영화에 버금가는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를 선보인 크리에이터 너덜트팀은 행사를 마친 뒤 "다채로운 무대와 열정적인 팬분들의 환상적 콜라보"라는 한 마디로 팬페스트를 설명했다.

팬과 크리에이터의 만남, 화려한 쇼가 펼쳐졌던 첫 날과 달리 둘째날인 30일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크리에이터 간의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하는 행사인 크리에이터 클럽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차세대 여성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해 초기 성장 단계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공통으로 마주하는 고민과 문제에 도움이 되는 경험담과 팀을 공유했다.

최근 유튜브는 한국 시장에서 그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인구의 88%인 약 4579만명이 유튜브 앱을 사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즐기고 있다는 의미다.
유튜브의 월간 사용 시간은 202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이같은 인기 배경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이른바 '스타'로도 거론될 만큼 거대하게 성장한 팬덤을 꼽는다. '유튜브 팬페스트' 라이브쇼에 참석한 박현욱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유튜브가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한국 콘텐츠가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은 모든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