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진행하는 '2024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여름 블프)'가 누적 판매 금액1000억원을 돌파했다. 통상 패션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여름 시즌에 올린 높은 판매고로 참여 브랜드들은 재고 소진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6월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작된 무신사 상반기 블프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7월 3일까지 열리는 무진장 여름 블프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로 마련됐다. 27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가 참여해 오픈한지 4시간여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넘겼다.
상승세를 탄 무진장 여름 블프는 지난 6월 28일 저녁 7시 기준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판매된 상품 수는 300만 개를 넘어섰다. 특히 여름에 가장 수요가 많은 품목인 반소매 티셔츠가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운동화 및 스니커즈 또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 카테고리로 나타났다.
무진장 여름 블프의 흥행은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극대화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인기 패션 브랜드의 과시즌, 역시즌 상품부터 캐리오버 상품 등을 다양한 혜택가에 제공함으로써 패션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은 재고 이슈를 대규모 여름 세일을 통해 해소한 셈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 생산을 앞두고 적체된 재고를 해소하고 고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는 3일 자정까지 무진장 여름 블프를 진행하며 흥행을 이어간다. 행사는 무신사 앱과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무신사 스토어 홍대',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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