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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과실 주주에게 나눌 것" 에이피알,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

"수익 과실 주주에게 나눌 것" 에이피알, 3개년 주주환원정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향후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밸류업에 나선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띠르면 에이피알은 회계연도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해당 3개년도 동안 매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상장 후 약 4개월 만에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세 번째 공시를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회사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피알은 지난 5월 김병훈 대표이사 포함 경영진 3인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올해 12월까지 6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주주환원정책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및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증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 본토와 홍콩, 일본 등의 메인 시장 외에도 유럽과 남미,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판로를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난 수요는 '에이피알 팩토리'에서 담당한다.
가산 제1캠퍼스와 평택 제2캠퍼스는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 혁신 홈 뷰티 디바이스의 지속적인 론칭 및 신규 수요 개척을 위해 R&D 투자도 이어질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와 건전한 동행을 추구할 것"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같이 재무건전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고 장기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