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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에 뒤틀린 6·25영웅의 발, 사랑을 신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헌신을"

국가대표 방산기업의 '호국사랑 사회공헌'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H라운지 개소
참전용사 253명에 나만의 신발 헌정
국군병원에 장병 휴식·문화공간 마련
국가유공자·가족 등 초청 야구관람도
우주항공 교육·바다환경 보전 앞장
2016년부터 지역아동 친환경 체험 교육
중학생에 우주항공 교육, 미래인재 양성
1社1하천활동으로 건강한 자연환경 기여

군화에 뒤틀린 6·25영웅의 발, 사랑을 신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헌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의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

전 세계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방산기업으로의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여년 이상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군에 다양한 무기체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구성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화에 뒤틀린 6·25영웅의 발, 사랑을 신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헌신을"
지난해 10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참전 영웅 맞춤형 신발 증정식에서 송두식 참전용사가 맞춤형 신발을 신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호국보훈 사회공헌 '수호자의 발걸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전쟁 후유증으로 기성화 착용이 힘든 6.25 참전용사들에게 맞춤형 신발을 헌정하는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맞춤형 신발 제작업체인 선형상사와 함께 전국의 참전용사 174명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유엔(UN)군 참전용사 79명의 발 모양을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해 총 253켤레의 신발을 제작,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개한 참전용사들의 인터뷰에서 박경래 참전용사는 "신발을 신고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이만한 공로를 세웠다'고 자랑하고 싶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수호자의 발걸음'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일류보훈동행', UN기념공원에 참전용사 풋프린팅 활용해 조성하고 있는 '영웅의 길'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지난 1일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국군장병 휴식 공간 H라운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국군병원에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공간 'H라운지'를 개소했다. 지난 2020년 국군수도병원, 지난해 국군대전병원에 이어 3번째 진행된 사업이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12개 군 병원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장기 사업이다.

리모델링이나 휴식·문화공간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가 선정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장병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이 국가 안보도 튼튼하게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화에 뒤틀린 6·25영웅의 발, 사랑을 신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헌신을"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이 지난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야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대전광역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에 국가유공자와 가족, 국군 장병 300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고상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전 보훈 성금 2000만원을 대전지방보훈청에 기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국 보훈을 실천하며 방산 기업의 본분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2016년부터 행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을 통해 국립대전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각 계열사 별로 국가 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보훈성금 기탁, 군 장병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호국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우주항공 교육 '눈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전문가와 함께 친환경 수업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생태전환교육은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가 기후위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의식을 가진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장 인근 중학교 대상 우주항공 분야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이론 교육 및 실제 원리를 적용해볼 수 있는 메이킹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포트 및 멘토 역할을 담당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년 지역사회 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김장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랑의 리어카' 활동은 생계가 어려운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노후화된 리어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리어카'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이다. 임직원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가볍고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리어카를 제작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기존 리어카에 브레이크, 형광등, 경적 등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깨끗한 바다환경 보전 앞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하여 우수관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의 시작점인 우수관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배수로 맞춤형 스티커 부착을 하는 등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 분기마다 각 지역 사업장 인근 하천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사 1하천 활동을 통해 강에서 떠내려온 하천쓰레기와 하천 주변을정비함으로써 건강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 안전지기'는 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월 1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인 대비 안전불감증 비율과 사고 발생률이 높아 학교 교육만으로 안전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실시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사회복지관 및 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