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 구자갑 대표(
사진)가 2일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 이익을 위한 조치’ 주주서한을 발표했다. 투자 자산 일부매각, 최대주주 등의 자사 주식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것이 골자다.
구 대표는 주주서한 서두에서 “당사는 현재 전환사채 108억원의 상환 만기일이 8월 5일로 임박하고 있어 상환에 대한 시장과 주주 여러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당사는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안정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먼저 투자 자산 일부 매각을 통한 사채 상환에 나설 것”이라며 “당사는 환금성 높은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자산들은 상기 사채금액의 상환 용도로 매각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자산은 매각을 통해 회사의 현금 유동성 상태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며 “자산 매각을 바탕으로 재정적 리스크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핵심 비즈니스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 가치 제고 및 경영권 안정을 위해 자사 주식 매입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당사는 최대주주 등이 시장에서 자사 주식 매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안정화 시키는 동시에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경영권 안정을 도모코자 한다”며 “이러한 조치는 주주 가치 및 기업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 대표는 글 말미에서 “당사는 앞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걱정이 없도록 핵심 사업에 집중하면서 재무상태 개선 및 회사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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