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에 위치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의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경기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한 뒤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약 460만N㎥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 약 8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향후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고농도 악취제거설비와 시설 지하화를 통해 밀폐형 처리환경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악취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뿐만 아니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이끌겠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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