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푸드테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은 압구정점이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도원스타일은 고대 중국 시 ‘도화원기’에서 영감을 받아 압구정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도화원기는 길을 잃은 어부가 복사꽃 만발한 동산 ‘도화원’에서 음식과 술을 대접받는 이야기다. 작품 내용을 바탕으로 매장 동선과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코스 요리를 개편했다.
매장 내부는 식물로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기법 ‘플랜테리어’로 연출했다. 꽃잎 모양의 아크릴을 겹겹이 쌓은 펜던트 조명과 식물 파티션으로 장식해 도화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는 도화원기 도입부에 등장하는 계곡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로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자연석을 사용했다. 브론즈 미러와 수백 개의 조명을 활용한 통로 ‘블라썸 케이브’도 볼 수 있다.
압구정점은 리뉴얼 오픈과 함께 통새우에 식빵 반죽을 감싼 광동식 멘보샤, 채 썬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얹은 홍콩식 비프 에그누들 등 35종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최소한의 기름으로 요리하는 ‘오일 프리’ 메뉴도 별미다. ‘스팀 슈림프’와 ‘스팀 키조개’는 뜨거운 김으로 단시간에 익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오일 프리 메뉴는 추후 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코스 요리는 중국 문학을 차용한 △곤륜 △도원 △무릉 △봉래 △수미 코스로 개편하고 주방장 특선 ‘셰프 셀렉션’을 새롭게 마련했다.
유원인 수석 셰프의 이름을 내건 셰프 셀렉션은 채끝 소고기 탕수육과 가리비살 아스파라거스 블랙빈 소스가 포함된 8개 메뉴로 구성됐다. 후식으로는 튀긴 과일과 견과류에 설탕을 버무린 중국식 디저트 ‘빠스’와 이탈리안 젤라또를 준비했다.
도원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도화원기를 배경으로 인테리어와 코스 구성을 재단장한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 증가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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