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6kg 체중감량에 성공한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약 4개월간 53kg에서 47kg까지 체중을 감량한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몸에 나타난 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살을 뺐더니 확실히 전에는 못 느끼는 추위라든가 약간의 피로감이 있다”며 “바디프로필 촬영 동지인 현무 오빠도 피곤해보이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살을 단기간에 많이 뺄수록 추위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근육 부족이 꼽힌다. 몸속 열의 50% 이상은 근육에서 나온다. 심장에서 만들어진 따뜻한 피가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 나가고 수축·이완을 반복하며 열을 만든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 섭취량을 줄이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져 피로감을 평소보다 더 잘 느끼게 된다. 저열량 식사를 오래할수록 체내 글리코겐의 양이 부족해지는데, 이럴 경우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근육이 부족하면 몸에 혈액이 퍼지지 못해 체온이 정상적으로 조절되기 어려워 추위를 잘 탄다. 근육량이 적은 노인이나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다.
근력이 강화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 추위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하고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 후 박나래가 언급한 것처럼 추위를 잘 느낀다면 근육 상태를 확인하고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특히 몸 근육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하체 운동 중심으로 근육량을 발달시켜야 한다.
추위와 피로감 외에도 다이어트 후유증에는 집중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이 있다.
불균형한 다이어트 식단을 오래 섭취하면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뇌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더욱 그렇다. 이때는 두뇌 발달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서 충분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게 도움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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