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정비사들이 지난 3일 공항 주기장에서 혹서기 지원 물품들을 사용하며 항공기 정비 및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현장 정비 근로자들의 여름철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쿨마스크와 쿨토시, 선스틱, 아이스박스, 식염 포도당을 제공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용품 지급은 폭염으로 더운 날씨에 그늘이 많지 않은 공항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비사들이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온열 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급하는 물품들은 실제 정비 근로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시원한 쿨링감을 줄 수 있는 아웃도어용 쿨마스크와 쿨토시, 자외선 차단용 선스틱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여름철 야외 근로현장에서의 수분 소모를 방지하고 더위와 탈수로 인한 두통, 어지러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식염 포도당을 제공 중이다. 알약 형태로 공항 현장에서 정비 작업 시에도 휴대가 용이하다.
여기에 폭염에 지친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정비 현장 곳곳에 시원한 음료 공급을 위한 차량 내부 비치용 아이스박스를 구비했다. 정비 현장 곳곳에 냉동고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티웨이항공은 매년 야외에서 24시간 운항하는 항공기 점검 업무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을 위해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 용품과 겨울에는 방한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공항 직원들을 위해 여름용 셔츠 유니폼인 '쿨비즈'를 지급했다. 사무실 근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도 추진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운 환경 속에서 지금도 현장 근로자분들은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업무 환경조성으로 여름 성수기 기간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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