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 경영권 분쟁 새국면...한미사이언스 강세

[특징주] 경영권 분쟁 새국면...한미사이언스 강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참석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앞두고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송영숙·임종훈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 체제를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5.14 hyunsu@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미사이언스가 장 초반 강세다. 한미약품 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경영권 분쟁 당시 반대편인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측에 섰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국면을 맞은 영향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4%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전날(3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5%(444만4187주)를 양도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자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도국 회장은 35%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해 약 19% 수준의 임종휸·종훈 형제 측 지분을 넘어서게 됐다.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