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경기 화성시 힐스테이트 동탄르센텀 현장을 방문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아이스 쉼터'를 살펴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9월까지 'HEC 아이스(ICE) 캠페인'을 통해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을 집중 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폭염 단계별로 세부 지침을 세우고 현장 내 깃발과 현수막, 사이렌 알림 비상 방송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관련 내용을 숙지할 수 있는 알림 체계를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국가별 언어가 능통한 직원이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 위험을 감지하면 근로자와 보건관리자, 관리감독자 등 누구라도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쌍방향 작업중지권'도 시행한다.
또 냉방 시설이 가동되는 개방형 휴게시설 '아이스 쉼터'를 설치해 시원한 물과 이온음료, 폭염키트를 배치했다.
부지가 넓은 인프라 현장은 순찰차량을 활용해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동형 휴게시설 '아이스 카'를 운영한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워터보이'가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식수를 지급하고 실시간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지원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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