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항만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안전문화주간’ 행사를 열고 안전 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부산항 북항 현장.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8~12일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공동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주간 행사는 지난 2022년 시행된 ‘항만안전특별법’ 2년차를 맞아 홍보 차 기획된 것으로, 항만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만 안전 캠페인’과 ‘안전 합동점검’ 및 ‘항만 안전 세미나’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8일 부산해수청과 관계단체 및 항만 하역업 관계자들이 함께 항만 현장에서 ‘항만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열고 현장 종사자들에 폭염 예방 물품을 전달한다.
또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의 달’과 연계해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항만 안전관계자 역량 강화 세미나’를 열어 항만 안전에 대한 대국민 참여 및 관심 제고에 나선다.
세미나는 ‘항만당국 안전정책 방향과 지난해 안전사고 현황 및 분석’ ‘항만 위험물 취급 하역작업 안전관리’ ‘중대재해처벌법 해설’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인천항, 광양항 등 다른 항만 소속 안전점검관과 함께 부산 신항에 도입된 국내 최초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합동 점검한다. 이어 항만 스마트화에 따른 작업환경 변화 및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BPA와 부산해수청은 7월 한 달간 ‘하절기 풍수해·폭염 대비 항만 안전 집중점검’도 진행한다.
류재형 부산해수청장은 “이번 항만안전문화주간을 계기로 부산항에 안전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며 “부산항에 국내 최초 자동화 항만이 도입됨에 따라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 공유로 안전한 항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항만안전문화주간을 통해 항만 안전 관계자들의 역량을 높여 ‘재해 없는 부산항’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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