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미식에 대한 관심과 외식 경험이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과 맛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식음료 업계도 맛있는 음식을 잘아는 일명 '맛잘알' MZ 사로잡기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맛집 가이드를 선보이거나 맛있는 조합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식음료 간 컬래버레이션으로 맛있을 수밖에 없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코카콜라 제공
먼저 코카-콜라는 최근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소비자의 행복한 미식 경험을 돕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이하 '레드리본 맛집')'으로 전국에 550개 레스토랑을 선정하고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가이드북'도 함께 선보였다. 전국 레드리본 맛집의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은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양장본으로 제작되어 맛잘알들의 소장 욕구를 높였다.
전체 '레드리본 맛집' 리스트는 블루리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네이버 지도 및 카카오 맵을 통해 코카-콜라가 제공하는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그룹 계정을 추가하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맛있는 음식 메뉴끼리 조합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오뚜기 카레X만동제과 컬래버레이션, 배스킨라빈스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 오리온X그릭데이 '그릭 오트다이제 샌드'(왼쪽부터)
오뚜기는 창립 제품 '카레'를 필두로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빵 맛집으로 알려진 '만동제과'와도 협업해 '카레 크로와상', '새우 카레 바게뜨'를 선보였다. '카레 크로와상'은 속을 오뚜기 카레로 채우고, 시금치와 토마토를 곁들인 메뉴다. '새우 카레 바게뜨'는 오뚜기 카레로 만든 카레 소스와 건새우가 듬뿍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스위스 80년 전통의 허브 캔디 전문 브랜드 '리콜라(Ricola)'와 손잡고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를 시즌 한정 출시했다. '리콜라 레몬민트 샤베트'는 상큼한 리콜라 캔디를 가볍고 깔끔한 샤베트로 구현한 여름 아이스 디저트로 '레몬 샤베트'에 민트를 조합해 리콜라를 먹는 듯 상쾌하다.
그릭데이는 오리온 장수 브랜드 다이제와 손잡고 '그릭 오트다이제 샌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오트 다이제 사이에 그릭요거트를 발라 샌드처럼 만들어 먹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스킷의 바삭함과 그릭요거트의 고소함이 더해져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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