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당진솔라팜 조감도.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에너지가 당진에 1062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중인 자회사 GS당진솔라팜에 담보 제공을 통해 34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500억원이 넘는 자금지원에 나선 GS에너지는 오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GS당진솔라팜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중 GS당진솔라팜 프로젝트파이낸싱 선순위 대주단에 340억원 규모의 담보를 제공하기로 의결했다.
담보물은 GS당진솔라팜 보통주 680만주다. GS당진솔라팜은 GS에너지의 100% 자회사로, 이번 담보 제공을 통해 GS당진솔라팜이 진행중인 당진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위한 자금을 차질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GS에너지는 앞서 지난 3월 GS당진솔라팜이 진행한 17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GS당진솔라팜은 충남 당진시 석문면에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 100㎡ 부지에 1062억원을 투입해 120MW급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는 국내 간척지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이다. 준공후 20년간 생산된 전기는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수요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GS에너지 입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LS일렉트릭이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에 나선다.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태양광 발전의 설계, 제조, 구매, 납품 및 공사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채무보증은 100% 자회사인 GS당진솔라팜이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계획대로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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