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과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더휴식은 최근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티에스 프론티어 프롭테크 투자조합을 통해 전액 투자됐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액은 228억원이 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IT기반 종합 숙박 솔루션 기업이다. 숙박 사업에 필요한 핵심 밸류체인을 전부 내재화해 국내 170개의 중소형 호텔과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10개에 달하는 호텔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모델을 공급하고, 100개 호텔에 무인 중앙 관제 솔루션(FO)을 제공했다.
더휴식은 자체 보유한 150개 숙박 상권의 통합 데이터 기반 호텔 가치 평가 모델과 예상 매출 분석시스템(ESAS)을 활용해 통상 1개월이 걸리는 호텔 가치 평가를 1시간으로 줄였다. 5년간 다수의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신뢰도 있는 호텔 운영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4억원, 51억원이다. 더휴식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위트바이오도 최근 2억엔(약 17억40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롯데벤처스재팬이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2월 30억원 시리즈A, 2022년 12월 105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브릿지 투자까지 받았다.
스위트바이오는 그릭요거트 제조 및 판매 기업이다. 스위트바이오가 운영하는 국내 1세대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는 지난 2016년 이화여대 근처 작은 매장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만든 꾸덕한 그릭요거트 위에 각종 과일, 견과류 토핑과 꿀을 얹어 먹는 요거트볼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를 쌓았다.
2020년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쿠팡프레시, 마켓컬리 등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 덕에 지난해 그릭요거트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28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261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스위트바이오는 오는 8월을 목표로 도쿄 오모테산도 거리에 그릭데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진출과 세종시 생산 공장 준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향후 다양한 브랜드는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종민 스위트바이오 대표는 "앞으로도 건강한 식품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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