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퍼스트' 데모데이
-해외 시장 공략, 기술.서비스 개선 등 참여 AI스타트업 성과 공유
지난 4일 서울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열린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퍼스트' 프로그램 데모데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글이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퍼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국내 AI 스타트업 성과를 공개했다.
5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퍼스트'는 개발자와 창업가의 발전을 위해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이 AI 기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10주간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AI를 주제로 AI기술의 혁신적 활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AI퍼스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최초다.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대상이 됐고, 액션파워, 아루, 콕스웨이브, 그루우, 허드슨 AI, 라이너, 메딜리티 등 총 7곳이 최종 선정됐다.
구글은 최점단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며 AI스타트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고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구글의 전담 기술 멘토, 스타트업 석세스 매니저와 30명 이상의 멘토팀이 이들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멘토링 약 50회를 비롯해 리더십, AI 기술, 제품과 성장을 주제로 한 부트캠프 24회, AI토픽 부트캠프 14회 등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서비스 부문은 2030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영역으로 전망한다. 우리나라로서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가능성"이라며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유기도 하다. AI 기술을 통해 이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이같은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기술과 솔루션을 비롯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그간 비약적인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들도 이날 데모데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콕스웨이브는 해외에서 성과를 냈다. AI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 AI를 제공 중인 콕스웨이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여성 파운더스 펀드에 참가했던 인도 스타트업 펀다멘토와 MOU에 체결하며 인도 시장으로 확장 기회를 잡았다.
라이너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1.5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고, 멀티모달 AI기반 미디어 더빙 스타트업 '허드슨 AI'도 구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 기존 AI 서비스를 더욱 개선했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장에는 관련 투자자, 업계 전문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활발한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새미 기질바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총괄은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글로벌 탑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라며 "특히 AI퍼스트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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