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투여한 사람들이 희소 안질환인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인해 영구 실명에 이를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마글루타이드 설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의 유사체로,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사용된다.
연구 발견: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하버드대 의대 산하 병원과 매스 아이 앤 이어에서 진료 받은 환자 1만682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환자들이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 당뇨약이나 다른 체중 감량 약물 투여 환자보다 더 높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발병률: 당뇨 환자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는 일반 당뇨약을 처방받은 환자보다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약 4배, 과체중·비만 환자는 다른 체중 감량 약물 투여 환자보다 약 7배 더 높았다.
전문가 의견: 하버드 의대 안과 조셉 리조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며, 시신경 문제나 시력 상실이 있는 환자에게 신중하게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 반응: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모든 보고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시판되는 약물의 부작용 목록에는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약내용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투여한 사람들이 희소 안질환인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으로 인해 영구 실명에 이를 위험이 더 크다.
하버드 의대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들이 일반 약물 투여 환자보다 비동맥성 전방허혈성 시신경병증에 걸릴 위험이 당뇨 환자의 경우 약 4배, 비만 환자의 경우 약 7배 더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처방 시 신중을 기할 것을 권고하며,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