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남양산역에 설치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내 위급환자 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1~4호선 모든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역은 관계 법령상 AED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공사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AED 설치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 모든 역사에 설치하게 됐다.
아울러 역사 내 이동 동선이 복잡하거나 규모가 큰 역에는 기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AED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용 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한편, 2023년부터 현재까지 도시철도 이용 중 의식을 잃은 환자는 총 17명으로, 모두 심폐소생술 및 AED로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