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서울 이태원 로그먼트 빌라트에서 먼싱웨어의 브랜드 리뉴얼 컨벤션 '하우스 오브 먼싱(HOUSE OF MUNSING)'이 진행됐다. 먼싱웨어의 70년 아카이브를 참고한 2025 SS컬렉션이 진열돼 있다. 사진=정상희 기자
먼싱웨어가 새롭게 전개하는 서브 브랜드 '펭귄 바이 먼싱웨어'. 사진=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탄생 70주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골프웨어 먼싱웨어가 새롭게 도약한다. 리뉴얼 포인트는 '먼싱웨어 본질의 재탄생'이다. 과거 먼싱웨어의 아카이브를 적극 활용한 디자인과 컬러로 2025년 봄여름 시즌부터 재탄생한다. 고객층 확대를 위해 서브 브랜드인 '펭귄 바이 먼싱웨어'를 새로 런칭해 3040 골퍼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9일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먼싱웨어가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리브랜딩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10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 로그먼트 빌라트에서 먼싱웨어의 새로운 컨셉 '하우스 오브 먼싱(HOUSE OF MUNSING)'을 한 눈에 보여주는 컨벤션이 열린다.
먼싱웨어 측은 엔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골퍼 연령대와 스타일이 젊어짐에 따라 신규 소비자 발굴 및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리브랜딩 핵심은 최근 골프와 일상을 겸하는 소비자 변화에 발 맞춰 브랜드 방향성을 완전히 새롭게 재정비하고, 디자인 변신을 통해 소비자 연령대 저변을 확장하는 것이다. 1955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탄생한 아메리칸 컨셉에 기반해, 클래식과 캐주얼이 공존하는 세련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새단장 해 브랜드 헤리티지인 펭귄 심볼은 단독으로 적극 활용하고, 레터링 로고는 이전보다 모던하고 깔끔한 고딕 서체 워드마크로 변신했다.
신규 라인 '펭귄 바이 먼싱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먼싱웨어 본연의 디자인을 보다 젊은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다채로운 컬러, 위트있는 그래픽과 아트웍을 활용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전개한다. '펭귄 바이 먼싱웨어'의 핵심 타깃은 3040 골퍼로 젊은 골퍼를 흡입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 라인과 비교할 때 약 20~30% 낮게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유통은 먼싱웨어 매장 내 숍인숍으로 선보이고, 인플루언서와 셀럽 등을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전개할 의류 카테고리는 선택과 집중을 한다. 우선 70년역사의 헤리티지를 지닌 만큼, 그 동안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을 재발견하여 현대적으로 접목한다.
브랜드를 대표할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윈드 브레이커의 비중을 높인다. 사계절 라운드의 필수 아이템이고, 취향을 드러내는 용도이니만큼 소장 가치를 높인 소재 엄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초경량에 스트레치, 무소음 등 기능성까지 갖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견인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폴로, 스웨터도 주력 상품으로 정했다. 기존 대비 컬러의 폭을 확장하고 펭귄 로고를 적극 활용해, 올드머니룩과 캐주얼룩, 미니멀룩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든 의상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2025년 70주년을 맞아 70주년 리미티드 아이템도 일부 선보일 예정이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관계자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재편되면서 필드와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웨어 니즈가 더욱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먼싱웨어는 이번 브랜드 정비를 통해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아메리칸 헤리티지 골프웨어의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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