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한국 교육여행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과 김두순 국제학생증협회 한국지부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국제학생증협회 한국지부와 한국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학생증협회는 1953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여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98개국 264만여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7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미국, 독일, 영국, 호주 등 구미·대양주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교육여행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각국 협회 홈페이지에 한국관광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방한 여행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실제 방한시 국제학생증 겸용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한정판 선불교통카드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3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교육 목적의 방한 관광객 체류 기간이 20.1일로 가장 길어 학생층 타깃 교육여행 유치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중국까지 캠페인 지역을 확대해 교육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4월 25일 교육여행 설명회도 개최했다. 문화학습형, 자기계발형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형별 특화 콘텐츠 33건을 발굴·개발하고, 시장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교육 목적 여행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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