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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뉴스1
삼성증권은 에스엠이 2·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에스엠의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2418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3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며 "2·4분기 음반 판매량은 약 440만장 내외, 공연 회차는 줄었지만 모객수는 70만명 내외로 늘어 양호한 콘서트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비용단에서는 제작원가 등의 상승과 KMR, 북미 법인등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데뷔 4차인 에스파를 비롯해 라이즈, NCT WISH 등의 뚜렷한 성과 확대가 돋보인다"면서 "에스파는 이번 음반을 통해 음원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하반기에 본격적인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세를 입증할 전망"이라고 했다. 작년 9월 데뷔한 라이즈도 2번째 피지컬 음반 발매와 팬콘 등을 통해 두터워진 팬덤을 확인했고, NCT WISH는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에스엠의 성장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주력 아티스트들이 규모있는 월드투어를 펼칠 예정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4·4분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Moon&Back과 협력해 준비 중인 영국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되어 있어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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