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리튬 개발 사업권을 획득한 아르헨티나 염호. 사진=포스코홀딩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칠레산 리튬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포스코엠텍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서다.
11일 오후 1시 44분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6.18% 오른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외신을 인용해 칠레 경제개발관광부가 최근 미국 정부와 칠레에서 생산된 리튬으로 만든 양극재를 탑재한 전기차가 미국의 핵심 소재 자국 생산 요건을 충족한다는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합의가 조만간 공식화될 것으로 보여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POSCO)홀딩스 등 국내 기업들의 칠레 리튬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IRA 보조금 지급 대상이 확정되면 칠레에서 제조한 리튬을 양극재로 만든 후 미국에 수출할 때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진 양극재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월 칠레광물공사(ENAMI)에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IRA 혜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것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칠레는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칠레 리튬 매장량은 지난 2020년 기준 930만t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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