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추진에 강세다.
12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06% 오른 9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600원까지 오르면서 6개월만에 10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 대비 5.95% 약세다.
두산그룹은 전날 계열사들을 재배치하는 사업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산하에 있던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밑으로 옮긴 뒤 공개매수를 거쳐 상장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간 1조39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주사인 두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1조4363억원)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구조 재편을 통해 선진시장 고객 접점 확대, 전문서비스 시장 선점 강점이 기대된다"며 "다만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로봇 산업에 투자를 원하지 않을 경우 매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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