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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중장기적 ROE 개선 긍정적-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중장기적 ROE 개선 긍정적-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미래에셋증권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올해 2·4분기 중장기적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윱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4분기 지배순이익은 156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라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우선 위탁매매 순수익은 17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에 그쳐 여전히 견조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4분기 국내 주식시장 약정대금이 동기간 4% 감소하고 해외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1032억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감안했다"라면서 "연금 위주로 자산관리 잔고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에 자산관리 순수익은 6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또 "트레이딩 순수익은 20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감소하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9% 증가할 전망이다"라면서 "비록 1·4분기 대비로는 기저효과로 감익하나, 금리가 5월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채권운용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파생운용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투자목적자산 7조2000억원에 대한 공정가치 재평가를 통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대체투자 자산 등에 대한 평가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그 외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된 충당금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업금융 수수료는 5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할 전망이다.
인수주선 수수료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끝으로 "실적 반등을 통해 ROE가 개선 추세인 점은 긍정적이다"라며 "올해 예상 주주환원율은 35%이고, 이는 배당 1135억원과 자사주 소각 1182억원으로 안분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올해 3·4분기 중 홍콩법인 3억5000만달러(약 4781억원) 감자 후, 늦어도 내년 초까지 인도로 자금을 재배치해 내년 이후 해외법인 관련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