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초복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닭 요리인 치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배달 앱을 이용할 경우 치킨 한 마리 가격이 3만 원 내외까지 올라 서민음식으로 불리는 치킨을 선뜻 선택하기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평균가 1만 원 대로 4대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장 낮은 판매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치킨 한 마리(뼈) 기준으로 굽네 ‘오리지널’, ‘고추바사삭’ 등 9개 메뉴(반반 및 치트킹 메뉴 제외)의 평균가는 19,678원으로 가격 부담이 가장 적은 가격대였다. 가장 비싼 메뉴인 남해마늘바사삭(20,900원)을 제외하고 굽네가 제공하는 치킨 한 마리(뼈)의 가격은 1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의 경우 4사 대표 기본 제품 중 유일하게 17,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표 인기 메뉴인 고추바사삭도 1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또 오리지널과 고추바사삭, 남해마늘바사삭 등 인기메뉴들은 포장전용 메뉴로 최대 23%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오리지널은 포장메뉴 주문 시 최대 4천 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최근 치킨업체가 단행한 가격 인상 폭도 굽네가 천원 대로 가장 낮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최근 치킨업체들은 닭 원육을 비롯한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임차료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최대 3천원까지 감행했다. 굽네는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춘 바 있다.
굽네 관계자는 타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가맹점 수익성도 고려함은 물론, 최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높이지 않는 선에서 고객지향적 가격 책정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