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양지마을 준비위)와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준공 33년차를 맞는 양지마을은 총 6개 단지 4392가구로 구성돼 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가장 활발하게 사업 추진이 진행되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했다. 동의율 확보 등을 위한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평가 후 각 지자체가 오는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양지마을은 지난 4월 첫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복수의 신탁사에 사업 의사를 타진해 왔다.
이후 주민 선호도가 높은 2개 신탁사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투표 참여 소유자가 한토신을 선택했다.
양지마을 준비위는 "국내 신탁사 중 독보적인 재건축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토신과 협업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토신 관계자도 "양지마을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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