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로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0분 기준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4.91% 오른 1만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3.37% 오른 1만721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간 한양증권우도 19.43% 오른 1만684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양증권은 이날 개장 전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매각설이 제기되면서 한양증권은 지난 11일과 12일에도 9%대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과 한양대병원이 각각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파동과 전공의 파업 여파로 어려움을 겪자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