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룰루메딕 대표(왼쪽)와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 [사진제공=룰루메딕]
[파이낸셜뉴스] 헬스테크 기업 룰루메딕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마이데이터 솔루션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밝혔다.
16일 룰루메딕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핵심은 의료 마이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2차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민감 의료정보 유출 방지 및 외부 접근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의료데이터의 안정적인 활용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의료 혁신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룰루메딕은 기대했다.
특히 인천 나은병원과 같은 중대형 병원의 참가로 실증적인 의료 마이데이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나은병원은 룰루메딕과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병원 맞춤형 보안 운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룰루메딕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인천 나은병원을 시작으로 320개 2차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룰루메딕은 두달여 전 국내 의료데이터망 연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엔씨소프트 출신의 김철웅 최고기술책임자(CTO) 영입한 바 있다.
김영웅 룰루메딕 대표는 “눈앞에 다가온 의료 마이데이터 시대의 선제적 대비를 통해 최종 목표인 국내외 클라우드 병원정보 시스템(HIS)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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