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7일 부산 연제 부산시청에서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5억원을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세 번째)에게 전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 누적 기준 496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입차 업계 1위 규모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기부가 결합된 형태의 나눔 확산 프로그램인 '기브앤 레이스'가 올해 역대 최다 참가자 및 최대 기부금을 달성했다"며 "취약계층 청소년의 복지 및 교육에 활발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브앤 레이스는 2017년 시작한 메르세데스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1회 행사부터 조성한 총 66억원의 참가자 기부금 전액은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2만여명이 참가, 약 10억여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5억원은 부산시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부산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 재발방지, 사례관리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전달됐다. 잔여 기부금은 부산 외 다른 지역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가운데 1억5000만원은 태권도, 축구, 야구 등 다양한 분야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등이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원씩을 지원 받는다. 이 금액은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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